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의 경우 이혼에 대해 죄의식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흔히 이혼을 정당화하는 근거는 단 두가지 뿐이라고 말합니다.
마태복음 5장 32절(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을 근거로 간음이 이혼할 수 있는 한가지 원인이고, 고린도전서 7장 15절(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에 의한 별거가 나머지 한가지 입니다.
그렇다면 만일 어떤 아내가 남편의 폭행이나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더라도 위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이혼할 수 있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고 말해야 할 것일까요?
보수주의라고 알려진 청교도들은 이혼에 있어서는 자유주의자들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결혼의 최우선적인 목적은 동료적 삶이었고, 이러한 동료적 삶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이혼의 적법한 근거라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혼을 하려는 목적이 나의 개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혼에 의한 해결은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친구나 상담전문가, 목회자의 도움등)을 모두 동원해본 후 최후에 선택하는 해결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였듯이 장례식과 이혼은 결코 성급하게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였음에도 결혼생활이 절망과 고통의 수렁으로 느껴지며, 서로에게 더 큰 상처와 아픔을 준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이혼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혼에서 야기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고, 배우자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하면서 적절한 재산의 분배를 통하여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도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이혼을 함에 있어서 불필요한 다툼이나 감정적인 상처를 주고 받을 필요가 없으며, 그렇게 해서도 안됩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되면 그 만큼 스스로도 상처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결혼이 인간적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듯이 이혼 역시 하나님을 더 잘 섬기고 그 분께 가까이 나갈 수 있는 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번호
|
제목
|
조회
|
---|---|---|
13 | 142 | |
12 | 402 | |
11 | 279 | |
10 | 500 | |
9 | 546 | |
√ | 292 | |
7 | 576 | |
6 | 495 | |
5 | 195 | |
4 | 58 | |
3 | 224 | |
2 | 410 | |
1 | 313 |